중국과 프랑스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한 계연수·김수지 학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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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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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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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계연수, 김수지 학생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국제교류처는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교환 학생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해외 자매대학에서 최대 1년간 수학한 뒤, 이수한 학점을 우리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해외 대학에서 정규강의를 수강하며 현지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국제적 역량을 키우게 된다.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와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과 프랑스의 대학으로 교환 학생을 다녀온 계연수, 김수지 학생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를 읽게 될 독자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계연수: 안녕하세요, 저는 중어중문학과 22학번 계연수입니다. 중국의 베이징 민족 대학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했습니다.A. 김수지: 안녕하세요.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김수지라고 합니다. 2023년도에 프랑스로 교환 학생을 다녀왔습니다. Q.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한 계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A. 계연수: 저는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대학 입학 전까지 중국어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요. 단순히 중국어에 대한 흥미가 있어 전공을 선택했고,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만큼 중국어 실력이 미숙했지만, 중국어를 더 깊이 배우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했어요. 교수님께 상담을 드렸더니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그 말이 큰 용기가 됐습니다.A. 김수지: 저는 언어를 배우고 싶기도 했지만, 해외에서 일정 기간 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해외에서 거주하는 건 단순히 여행을 다녀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잖아요.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제 삶에 의미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Q. 교환 학생 생활 중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A. 계연수: 저는 교환 학생으로 떠나기 전에 HSK(한어수평고시) 4급을 취득했어요. 현지에선 조금 더 상위 급수인 5, 6급의 반에 들어가고 싶어서 본과가 아닌 어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어가 미숙하다 보니 처음에는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실력이 늘었고, 나중에는 수업 내용의 85% 이상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A. 김수지: 프랑스 대학의 수업 방식이 한국과 많이 달라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또, 제가 수강한 과목 중 하나는 저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프랑스인이었는데, 그 친구들은 프랑스어로 대화하는 게 익숙하다 보니 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 해외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며 인상적인 점이 있었나요?A. 계연수: 다른 것보다도 제 중국어 실력이 느는 게 느껴졌어요. 명지대에 돌아와서 원어 강의를 들었는데, 교수님께서도 제 중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요.A. 김수지: 프랑스의 수업 방식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선 교수님이 주도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데, 프랑스에서는 학생들이 교수님과 소통하며 주체적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갔어요. 모든 수업에서 수시로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졌고, 교수님은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수업에 참여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Q. 교환 학생 기간 동안 배운 것들이 본교에 돌아온 뒤에도 큰 도움이 됐나요?A. 계연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전공했던 중국어를 현지에서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중국어를 할 때 자신감이나 태도 변화에도 많은 도움이 됐고,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어요.A. 김수지: 단순히 학업적인 부분에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 보는 과정 자체가 저한테는 큰 배움이었어요. 프랑스에서 약 7개월 동안 거주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거든요.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접하면서 다양한 사고방식을 배웠고, 가치관도 넓어졌어요. 또, 프랑스에서 마케팅 관련 강좌를 들으며 다양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한국에 돌아와 진로를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Q. 교환 학생 기간 동안 이수한 학점은 잘 인정되었나요?A. 계연수: 저는 중국 대학에서 전공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학기당 전공으로 인정되는 학점에 제한이 있어서 일부 학점은 일반교양 학점으로 인정됐어요. 이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A. 김수지: 교환 학생으로 가기 전에 과목이수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계획서와 실제로 인정되는 학점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제가 간 프랑스 대학은 명지대학교와 일치하는 강의가 많지 않아서 일부 학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교환 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미리 본교와 파견교의 강의를 잘 비교하는 걸 추천해요. Q. 교환 학생을 다녀오면 계절학기나 초과 학기를 듣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두 분의 경우는 어땠나요?A. 계연수: 저는 중국 대학에 중어중문을 공부하러 간 만큼 학점 취득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다만, 전공 필수 과목 중 일부는 계절학기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한 학기만 다녀와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지만, 두 학기를 다녀온 친구들은 학점이 부족해서 초과 학기를 고려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A. 김수지: 저는 애초에 학점보다는 새로운 곳에서의 경험을 더 중시했기 때문에 수업을 꽉 채워 듣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인정받은 학점이 많지 않았고, 결국 계절학기를 수강해야 했어요. 하지만 파견교에서 수업을 계획적으로 수강한 친구들은 계절학기나 초과 학기를 들을 필요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는 본인의 가치관과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어떤 사람들에게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나요?A. 계연수: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교환 학생 경험은 제 인생에 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됐거든요. 원래도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걸 좋아했는데, 현지에선 더욱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연락을 꾸준히 주고받고 있어요. 학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언어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일단 그냥 도전해 봤으면 좋겠어요.A. 김수지: 외국에서 거주해보고 싶은 사람, 그 나라의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외국에서 일정 기간 머무르며 생활하는 건 여행을 다녀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거든요. 또, 저는 프랑스에서 교환 학생을 하며 첫 자취 생활을 시작했는데, 낯선 공간에서 외국인의 입장으로 살아간다는 게 무척 새롭고 의미 있었어요. 그리고 프랑스는 지리상 주변 나라로 여행하기 좋다 보니, 교환 학생 기간 동안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어요. 그 기억들이 저에게 너무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Q. 교환 학생을 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내용들이 있나요?A. 계연수: 저는 언어를 배우는 데 욕심이 있다 보니 한국에서 조금 더 언어를 익히고 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해요. 언어가 능숙지 않아도 문제 될 건 없지만, 더 배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면 미리 공부해두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Q. 앞으로 두 분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A. 계연수: 저는 지금 HSK의 상위 급수를 취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주변에서 어문학부 전공을 살릴 거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저는 오히려 어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더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전공을 잘 활용해서 관심 분야를 넓혀갈 생각이에요.A. 김수지: 저는 현재 대학을 휴학하고,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상반기에는 업무 경험을 쌓는 데 집중하고, 하반기엔 저를 위한 선물로 여행을 다녀볼 계획입니다. 계획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냥 지금을 후회 없이 보내는 게 목표예요.